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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온라인쇼핑 아동·유아용품 저출산탓에 홀로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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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대부분의 상품군은 상승했으나, 아동·유아용품은 저출산 영향으로 인해 뒷걸음질 쳤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23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8%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7598억원으로 35.5%나 급증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휴가철을 맞아 음·식료품(37.3%), 여행 및 예약서비스(13.3%) 등이 1년 전보다 많이 증가했다.

그러나 아동·유아용품(-1.7%)은 통계청이 구분하는 상품군 20개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했다. 저출산에 따른 아동 인구 감소의 영향이라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통계청 손은락 서비스업동향과장은 "6월 9세 이하 인구는 1년 전보다 1.6% 감소했다"며 "인구 감소로 수요가 준 것 이외에는 특별한 요인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18조6614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2%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1조2903억원으로 38.8%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아동·유아용품(-1.2%), 소프트웨어(-4.0%)에서 줄었지만 음식료품(39.2%), 가전·전자·통신기기(32.8%), 여행 및 예약서비스(15.6%) 등에서 증가했다. 2분기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60.5%였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