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미국 팔로알토에 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즐로를 인수했다고 미국 IT 매체 리코드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즐로 측도 역시 페이스북 메신저 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IT 매체 리코드의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메신저 내의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기반 강화를 위해 AI 기업 오즐로를 인수했다. 오즐로 측도 1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우리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인수가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앞서 페이스북이 왓츠앱을 220억달러(약 25조원)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인수했던 만큼 그 가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
이번 인수는 페이스북 측이 메신저의 가상비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오즐로는 텍스트 기반 대화 전문 AI 스타트업이다. AI는 단순히 예나 아니오로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을 제공하도록 하는 데 특화됐다. 예를 들어 특정 식당에 대해 여러 사람이 방문해도 괜찮은지 판단하기 위해 후기들을 참고해서 답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합병으로 오즐로 인력 30명은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페이스북 본사나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페이스북 지사에 합류하게 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