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안영명의 호투와 윌린 로사리오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6대2로 이겼다. 한화는 3연패 탈출로, 시즌 39승1무58패를 기록했다. NC는 58승1무39패가 됐다.
안영명의 날이었다. 그는 NC 에이스 에릭 해커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는데, 밀리지 않았다. 타선에선 로사리오가 특급 도우미였다. 한화는 4회초 1사 후 로사리오가 해커를 상대로 좌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6회초 1사 2루에선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3-0을 만들었다.
한화가 계속해서 달아났다. 7회초 1사 2,3루 기회에서 오선진이 2루수 땅볼을 쳐 추가 득점을 올렸다. 점수는 4-0. NC는 7회말 나성범의 안타, 재비어 스크럭스의 2루타를 묶어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석민이 유격수 땅볼을 쳐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한화는 9회초 무사 1루에서 터진 김태균의 중월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NC가 9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7⅓이닝 5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최고의 피칭을 펼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2경기 연속 호투다. NC 해커는 7이닝 7안타(2홈런) 3탈삼진 4실점. 로사리오의 홈런 두 방에 무너졌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