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명신이 부상에서 복귀한 후 3⅓이닝 1실점으로 팀 불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김명신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2 동점이던 7회 더스틴 니퍼트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팀은 5대2로 승리했다.
1일 삼성전에서 1실점 한 것을 제외하곤 부상 복귀 후 5경기째 무실점 기록이다.
경기 후 김명신은 "고향에서 승리해 기분 좋다. 어떤 상황에서 등판하든 긴장하고 던지고 있고 스피드보다는 제구에 신경쓰고 있다"고 했다.
대구 출신인 김명신은 "오늘 경기에 어머니와 누나, 그리고 옥산초등학교에서 야구를 하는 조카가 왔다"며 "삼촌이 조카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기분 좋다"고 했다.
대구=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