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군함도 조선인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로 호평을 모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군함도'가 개봉 주말 이틀간 193만 명을 동원, 개봉 첫 주 4,065,535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6일 개봉한 '군함도'는 개봉 첫날 역대 오프닝 최고 신기록(97만)을 경신한 것을 시작으로 개봉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 4,065,535명을 기록하며 폭발적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개봉 첫 주 스코어 3,564,367명을 훌쩍 넘어선 올해 개봉 첫 주 흥행 신기록이다. 또한 이는 '명량'(개봉 첫 주 4,767,617명), '부산행'(개봉 첫 주 4,758,381명 / 유료시사회 관객수 제외)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다. 뿐만 아니라 류승완 감독의 전작 '베테랑'(개봉 첫 주 2,761,634명), <암살>(개봉 첫 주 3,370,006)의 첫 주 누적 스코어를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기록으로 앞으로의 흥행세에 귀추가 주목된다.
신작들의 공세에도 영진위 예매율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군함도'는 "다들 군함도에서의 아픔을 알았으면 좋겠다"(네이버_alsd****), "보는 내내 조선인들의 애환이 느껴지는 영화였다. 제 심장이 뜨거워지는 기분이었습니다"(네이버_ribb****), "정말 의미 있는 영화였다"(네이버_tpaz****), "마음이 먹먹해지는 영화"(네이버_polo****), "너무 슬퍼서 눈물 펑펑인 영화였다"(네이버_bo02****), "아주 감동적이며 보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네이버_7kim****) 등 10대, 가족 관객부터 2030대, 중장년층에 이르는 폭넓은 관객들의 호평을 모으고 있다. 이렇듯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 개봉 첫 주 흥행 신기록을 달성하며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군함도'는 개봉 2주차에도 굳건한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일제 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영화 '군함도'.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 배우들의 열연과 강렬한 삶의 의지로 군함도를 탈출하려고 했던 조선인들의 열망을 통해 묵직한 울림을 전하며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군함도'는 모두의 심장을 뜨겁게 하는 감동과 전율로 강력한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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