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진정성이 통했다. 아빠의 출산체험을 통해 안방극장에 뭉클한 감동을 전한 것이다.
3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193회 '이토록 뜨거운 순간'에서는 6개월 만에 '슈돌'에 다시 돌아온 인교진-하은 부녀의 깜짝 출연이 그려졌다. 안본 사이 훌쩍 자란 하은이의 성장은 기특함을, 하은이네 가족에게 행운처럼 찾아온 둘째 '행운이'의 소식은 반가움을 전하며,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날 하은이네 가족은 둘째를 맞을 준비에 들어갔다. 태어날 동생을 돌보듯 아기 인형을 업어주는 하은이의 모습,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인교진-소이현의 모습은 사랑스러운 가족 그 자체였다. 또한 하은의 육아와 함께 임산부 체험을 하게 된 인교진은 온몸으로 아내 소이현의 고통을 공감해나갔다.
이후 출산 체험을 하는 인교진의 모습은 아빠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안겼다. 임산부의 진통을 체험해 본 인교진은 "하은이 낳을 때 엄청 아팠겠다"라고 말하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아내를 바라봤고, 소이현은 "다 이렇게 낳는거야"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몸으로 느끼기 전에는 몰랐던 아내, 그리고 엄마의 고통. 눈물을 글썽이며 서로를 바라보는 인교진과 소이현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슈돌'은 우리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과 체험을 통해 아빠와 아이들의 추억을 담아왔다. 이번에는 곧 태어날 둘째를 앞두고, 아내의 임신과 출산을 체험해보는 인교진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이끌었다. '슈돌'만이 그려낼 수 있는 따스한 감동, 공감의 웃음이었다는 반응이다.
그런가 하면, 아빠가 없는 사이 동생 대박이를 예쁘게 꾸며준 설아-수아 비글 자매의 모습은 폭소를 유발했다. 집안은 난장판이 됐지만, 이동국은 해맑은 대박의 표정에 웃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대형 얼음에 몸을 식히며 무더위를 피하는 설아-수아-대박의 일상은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승재는 아빠 고지용과 멍스테이에 참여, 남다른 친화력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기태영은 딸 로희, 아내 유진과 함께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았다.
마지막으로 서언-서준이는 체육교실에서 폭풍 성장한 운동실력을 선보였다. 쌍둥이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지며 눈물도 터졌지만, 아빠 이휘재는 각자의 장점을 칭찬해주며 쌍둥이의 우애를 돈독하게 만들었다. 열정적인 경기를 펼친 뒤,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쌍둥이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훈훈함을 자아냈다.
아빠, 엄마, 그리고 아이들까지 모두가 웃고 공감하며 함께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따스한 감동과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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