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 기능성이 날로 다양해지고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더 새롭고 더 효과적인 성분을 담기 위해 주목하는 것이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천연 성분이다.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프로바이오틱스 열풍에 이어 화장품에서도 프로아비오틱스가 핵심 성분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인체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유익한 미생물이다. 피부 균형회복과 피부 장벽강화 및 외부환경에 의한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UV(자외선)에 의한 피부 상해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명품 화장품브랜드들도 앞 다퉈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프랑스 화장품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뷰티업계에 살아있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화장품 성분으로 개발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에스티로더, 랑콤, 달팡, 입생로랑, 라메르 등의 해외 명품 화장품브랜드들은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화장품을 출시해 이미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국내 뷰티업체들도 프로아비오틱스 발효액을 활용한 엣센스 등을 잇달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연구해온 제약회사들도 '프로바이오틱 마스크팩'을 출시하는 등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화장품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