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스트라이커라도 데려올 수 있다면, 무조건 케인!"
안토니오 콩테 첼시 감독의 속내였다. 콩테 감독은 그토록 원했던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손에 넣었다. 알바로 모라타였다. 구단 역대 최고액인 5800만파운드에 데려왔다. 첼시는 모라타의 영입으로 공격수 재편에 성공했다. 하지만 콩테 감독의 마음 속에는 다른 옵션이 숨어 있었다. 잉글랜드와 토트넘의 공격수 해리 케인이었다.
콩테 감독은 27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내가 스트라이커를 사야한다면, 케인을 선택할 것이다. 그는 완벽한 스트라이커"라며 "케인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피지컬적으로 강하며, 공을 갖고 있을때도, 갖지 않았을때도 위협적이다. 그는 공중볼도 강하고, 오른발, 왼발 모두 능하다"고 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에도 29골을 넣으며 2년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케인은 다른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토트넘과 재계약을 하며 잔류를 선언했다. 콩테 감독은 "우리가 지금 케인을 데려오려면 적어도 1억파운드는 필요하다"며 아쉬운 미소를 지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