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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김태우 "god 중 사돈 맺고 싶은 사람? 손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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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백년손님' 가수 김태우가 '사돈'을 맺고 싶은 god 멤버를 밝혔다.

27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이만기와 장모 최위득,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해녀장모 박순자, 김종진과 장모 최봉옥, 염전 사위 최종화와 장인, 장모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가수 김태우와 가희가 출연한다. 김태우는 god의 영원한 막내가 아닌 '소율?지율?해율' 삼 남매를 슬하에 둔 듬직한 아빠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태우는 자신과 똑닮은 외모의 아이들을 소개한 뒤 "아이들이 다 김태우를 닮았다"는 반응에 "셋째를 낳았을 때 아내가 딱 한마디 하더라. '세다'고"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MC 김원희가 "같은 god 멤버 박준형씨도 얼마 전 득녀했다고 하는데 혹시 사돈을 맺을 생각 있냐"고 질문하자 김태우는 단박에 "괜찮습니다"라고 일축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우는 "준형이 형이 나보다 동생이라면 사돈 맺기 괜찮을 텐데... 좀 그렇다"고 말끝을 흐려 또 한 번 웃을을 자아냈다. 이어 김태우는 "준형이 형은 나와 너무 친해 사위를 아들처럼 대하면서 너무 막 대할 것 같다"고 덧붙이며 "'사위, BAMM!'이라고 하면 어떡하냐"며 박준형의 말투를 그대로 흉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그래도 멤버 중에서 딱 한 명 사돈 맺고 싶은 사람을 고르라"는 질문에 김태우는 "호영이 형이다. 실제로도 호영이 형은 다정다감해서 잘 해줄 것 같다"고 답해 패널들의 공감을 샀다. 또한 함께 출연한 게스트 가희의 아들 노아를 사위로 삼는 것은 어떠냐는 질문에는 "괜찮다. 그런데 아이들끼리 둘이 좋아야 하지 않겠냐"며 미래의 '철벽 장인'을 예약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