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공격수 황희찬(21)이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계속 골맛을 보고 있다.
황희찬은 27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벌어진 리예카(크로아티아)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예선 3라운드 1차전서 투톱으로 선발 출전, 후반 4분 동점골(1-1)을 터트렸다. 황희찬의 UCL 예선 2호골이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골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잘츠부르크와 리예카의 3라운드 2차전은 8월 3일 리예카 홈에서 열린다.
1차전서 잘츠부르크는 전반 30분 상대 공격수 가브라노비치에게 선제골을 얻어 맞았다.
0-1로 끌려간 잘츠부르크는 후반 4분 황희찬이 팀 동료 야보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황희찬은 전반 42분 한 차례 경고를 받았고, 후반 27분 걸브랜드센과 교체 됐다.
잘츠부르크는 이번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 2라운드에서 하이버니언(스코틀랜드)을 제압했다. 당시 1~2차전서 나란히 3대0 완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1차전서 1골을 뽑아 승리에 기여했다.
잘츠부르크의 다음 경기는 자국리그 라스크 린츠(29일)전이다. 리그가 시작된 잘츠부르크는 이미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황희찬은 8월 신태용호 승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신태용 한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은 8월 중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전(8월31일) 우즈베키스탄전(9월5일)에 나갈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