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아레나(헝가리 부다페스트)=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안세현(22·SK텔레콤)이 여자 접영 200m 결선에 올랐다.
안세현은 26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년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준결선에서 2분07초82를 기록, 1조 4위로 들어왔다.
2조의 경기가 끝난 뒤 안세현은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전체 8위였다. 9위와는 불과 0.07초차이. 말 그대로 간발의 차이로 결선에 올랐다.
이것으로 안세현은 한국 여자수영의 역사를 새로 썼다.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일 대회에서 두 종목 결선에 올랐다.
이미 안세현은 접영 100m에서 역사를 썼다. 한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 57초0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여자 선수 중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했다.
첫 50m는 28초34로 끊었다. 2위였다. 계속 뻗어나갔다. 1분00초83. 1위로 올라섰다. 150m를 향해 가면서 다소 페이스가 떨어졌다. 1분34초39. 5위로 내려섰다. 마지막 200m에서 확실히 떨어졌다. 자신의 최고 기록인 2분07초54에도 못미쳤다.
그래도 결선 진출 자체만으로 의미가 컸다. 안세현은 경기 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좋은 기록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