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죽어야 사는 남자'의 최민수와 강예원이 드디어 운명적인 첫 만남을 하게 된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가 지난 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단 1회만에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 드라마 1위 자리에 등극한 가운데 이번 주 방송에서 최민수와 강예원의 아슬아슬한 첫 만남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드라마 제작사와의 계약을 축하하기 위해 찾은 클럽에서 흥에 취해 무아지경 댄스를 추고 있던 '지영 A'(강예원)을 향해 레이저 눈빛을 발사하며 다가가는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의 모습이 엔딩이었기 때문에 오늘 방송되는 5회와 6회에서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들이 전개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공개된 스틸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화장도 번진 채 길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강예원과 그녀를 부축하고 있는 최민수의 모습이 담겨있다.
쓰러져 있는 강예원을 일으켜 세운 최민수의 표정에서는 걱정스러움이 묻어나고 있는 한편, 강예원은 깜짝 놀란 토끼 같은 눈망울로 최민수를 바라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이 과연 서로를 알아보고 관계에 폭풍 같은 변화가 일어나게 될지 시청자들의 촉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장면은 최민수와 강예원이 함께 호흡을 맞춘 첫 장면이었다. 지난 17일에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강예원은 특별 에피소드를 전하면서 "최민수 선배님과 작은 액션 장면을 찍는데 너무 가까이 있어서 신발에 얼굴을 맞았다. 순간적으로 혹이 생겨서 선배님도 놀라고 저도 놀랐는데, 한 번 맞으니까 무서운 것도 없고 맞고 시작하니까 훨씬 편하고 호흡도 좋아진 것 같다"고 밝힌 바로 그 장면인 것. 이처럼 첫 만남부터 스펙타클하게 시작한 두 배우의 찰떡 호흡은 시간이 흐를수록 케미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최민수와 강예원 모두 각각 연기 내공이 만만치 않은 배우들이기에 이 두 배우가 만나 펼쳐질 시너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한편, 최민수, 강예원, 신성록, 이소연 주연의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는 초호화 삶을 누리던 작은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로 오늘 밤 10시 5, 6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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