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PSG)은 네이마르를 노릴 수 밖에 없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2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PSG가 네이마르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벵거 감독이 생각하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얼마 전 PSG가 산체스를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심지어 산체스가 계약을 위해 지난주 파리로 갔다는 말도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산체스를 지켜낼 것이다. PSG는 산체스를 데려갈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산체스 영입이 힘들어지자 PSG는 네이마르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일간지 르퀴프도 지난 3~4일 동안 PSG의 타깃이 산체스에서 네이마르로 바뀌었다고 보도해왔다"고 말했다.
벵거 감독의 말대로 PSG는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PSG가 준비한 네이마르 이적료는 2억2200만유로(약2890억원)다. 이는 네이마르의 바이아웃 금액이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신임 감독은 "우리는 네이마르가 필요하다"며 지키기에 나섰지만, 분위기는 이적으로 기울고 있는 형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