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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9' 레드벨벳, 과즙美 터지는 매력 방출 (ft.장도연 앵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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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SNL9' 걸그룹 레드벨벳이 무한 매력을 발산했다.

22일 밤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9'에는 호스트로 레드벨벳이 출연했다.

이날 레드벨벳은 '꽃보다 여자' 코너에서 F4로 변신했다. 전학생 신동엽의 당당한 매력에 빠진 레드벨벳은 그를 유혹하기 위해 애교부터 섹시 댄스까지 거침없이 선보였다. 그러던 중 조이는 대사를 까먹었고, 당황한 얼굴로 "뭐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상훈과는 '3분 내 사람'을 선보였다. '얼굴이 열일하는 여자친구'로 등장한 아이린은 현실감 없는 미모를 자랑했지만, 눈치 없이 뭐든지 얼굴로 해결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유학파 여친' 웬디는 유교 정신을 강조했고, '끼 많은 여자친구' 슬기는 TV는 '삼시세끼', 영화는 '이끼', 옷은 조끼만 입는 등 끼라는 끼에 모두 집착했다. 조이는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여자친구'로 말 그대로 거짓말을 남발했고, '하늘하늘한 여자친구' 예리는 선풍기 바람에 날아갈 정도로 하늘거리는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SNL 더빙극장'에서 웬디와 예리는 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를 더빙해 만화 주인공 같은 깜찍한 매력을 뽐냈다. 이어 아이린과 웬디, 예리는 '시트콤 가족'에서 크루들의 연기에 현실 웃음을 연신 터뜨렸다. 장도윤의 여자친구를 연기한 아이린은 박영규 역을 맡은 정상훈의 계속되는 "돈을 얼마나 버냐"라는 질문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또 웬디는 의찬이, 예리는 미달이 역을 맡아 티격태격했다. 레드벨벳의 미모를 두고 실랑이를 하는 이들에게 아이린은 "실제로 보면 둘 다 별로다"라며 "예리는 귀여운데 좀 질린다. 웬디는 실제로 보면 남상이다"라고 말해 두 사람으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이 밖에도 선우용여 역을 맡은 권혁수는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애교를 피우는 아이린을 향해 "그럼 할머니(나)랑 결혼하자"며 갑자기 남자 목소리로 애드리브를 쳐 초토화했다.

한편 이날 새로운 크루로 합류한 장도연이 '위클리 업데이트'에서 신동엽과 함께 앵커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장도연은 "'위클리 업데이트'에 함께 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공부를 했다. 신문도 읽고 칼럼에 뉴스까지 섭렵했다"며 "시청자에게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고, 중도의 입장으로서 웃음기를 쫙 뺀 팩트만 전달해드리는 냉철하지만 감성을 가진 앵커가 되겠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시사, 정치에 관심이 많았나 보다"라며 "요즘 가장 핫한 사회적 이슈가 뭐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장도연은 "가장 핫한 건 더운 거다"라고 짧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