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역시 '장사의 神' 백종원이었다.
새롭게 찾아온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이 1부 시청률 5.3%, 2부 시청률 6.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주 기록인 4.4%는 물론 金夜 컴백후 자체 최고 시청률이었던 5.3%까지 가볍게 뛰어넘었다. 이는 지상파 동시간대 시청률 2위의 기록으로 앞으로의 상승세를 기대하게 했다.
지난 21일 방송분부터 완전히 리뉴얼해 돌아온 '푸드트럭'은 '식문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선언하며 '요식업계 창업의 신'이라 불리는 백종원이 푸드트럭들을 통해 창업과 장사의 비결을 소개하는 공익 예능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종원이 '푸드트럭'을 하게 된 이유와 '푸드트럭'이 주목하게 된 강남역 9, 10번 출구 앞 '푸드트럭 존'의 하루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제작진의 설득에 못 이겨 '푸드트럭 존'을 지켜보는 관찰 카메라 상황실에 앉게 됐지만, 생각해보다 심각한 영업 상황에 한숨을 쉬었다.
푸드트럭들의 음식을 먹어보며 조목조목 문제점을 짚은 백종원은 "과거 나도 17억의 빚이 있었다. 막상 이 분들의 모습을 보니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겠다"고 힘들어했다. 결국 백종원은 7팀의 강남역 푸드트럭의 멘토가 되어주기 위해 1차 중간점검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본격적인 심폐소생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밖에 배우 이훈의 모습도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30억이 넘는 빚 청산을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은 이훈은 "사업 실패 이후 1년여를 폐인처럼 살았다"며 "그동안 집안에 틀어박혀 반찬에 소주를 마셨다"고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나는 일이 없으면 안 된다. 방송이 없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면서 제작진에게 "도움을 준다면 무엇이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푸드트럭 음식으로 닭꼬치를 정한 이훈은 숱한 요리연습을 거쳐 강남역 푸드트럭 사장들과 함께 나란히 도전자로 나섰다.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는 이훈의 모습은 분당 최고 시청률 9.1%까지 치솟으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푸드트럭'은 다음주 28일(금) 방송분부터 본격적인 솔루션 내용이 방송된다. "그동안 제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이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던 백종원은 거침없는 조언과 비판으로 '장사의 神'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위한 7팀의 강남역 푸드트럭 사장들의 고군분투기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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