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윤현민이 '얼간미'를 뽐내며 '4얼' 등극을 확정지었다.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회원들과 떠난 '여름 나래 학교'가 그려졌다.
이날 무지개 회원들은 단체티를 입고 등장했다. 모두가 평범한 모습인 가운데 한혜진은 단체티를 리폼하고 '한달심'이라고 자신의 별명을 적어 폭소를 자아냈다. 박나래는 "한혜진이 추장 딸이 돼 있더라"고 놀렸다.
출발이 임박했지만 기안84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결국 기차는 출발했고, 뒤늦게 전화가 왔다. 지각한 이유에 대해 기안84는 "마감 때문에 늦게잤다. 또 헨드폰이 망가졌다. 일어나서 '큰일났다' 생각밖에 안들더라"고 이야기하며 뒤늦게 혼자 목포행 기차에 올랐다.
'여름 나래 학교'는 목표의 나래 할머니 댁이다. 박나래는 기차 안에서 일정표를 나눠주고 도시락을 준비하는 등 무지개 회원들의 환심을 샀다. 하지만 박나래의 할머니 집 앞에 내렸고, 드넓은 푸르른 밭 가운데 텅 빈 밭이 있었다.
전현무는 "우리 일해요?"라며 물었고, 박나래는 "어이쿠 여기가 왜 비어있나"라는 영혼없는 대답에 '여름 나래 학교'의 실체가 밝혀졌다.
1교시 '자연체험학습'이다. 혼자서 잘 찾아 온 기안84는 오자마자 작업복을 입고 투입됐다. 한혜진과 이시언 팀으로 나눠 고추와 땅콩 땄다. '고추팀' 한혜진, 전현무, 윤현민은 "고추 고추 파이팅"을 외치며 내기와 함께 힘차게 시작했다.
반면 잡초제거 일을 맡은 기안84와 헨리는 "제일 힘든 일을 맡았다"며 아웅다웅 일하면서도 알찬 농촌체험을 즐겼다. 박나래와 이시언은 양파를 까던 중 유치원생들과 만나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수확량을 확인하려는 한혜진은 전현무에게 "고추좀 봅시다"라고 이야기 했고, "어느 고추 말하는 거냐"라며 애매모호한 발언으로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은 압도적인 수확량으로 내기에서 이겼고, 젤 조금 딴 윤현민이 매운 고추 2개를 먹으며 '4얼' 다운 빙구매력을 발산했다. 휴식시간 박나래는 대야 커피를 준비했다. 막간을 이용한 박나래와 전현무의 깨알 콩트가 재미를 안겼다.
2교시 '생태체험학습'이다. 물놀이 복장을 한 회원들은 유치원 통학차량을 타고 계곡으로 향했다. 계곡으로 향하는 길 입구에서 성훈이 깜짝 등장했다. 알고보니 성훈은 박나래가 초대한 깜짝 손님인 것.
계곡에서 '얼간이 형제들'의 활약이 터졌다. 영입 제의를 받고 있는 윤현민은 도착하자마자 인증사진을 찍으려다 미끌어져 첫 입수를 하는가 하면 '2얼' 기안84는 맨눈으로 잠수해 '기장어' 별명을 얻었다. 신나는 물놀이 후 시그니처 게임인 '보물찾기'가 열렸다. 벌칙과 소원이 오가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성훈이 준비한 수박을 먹으며 씨를 얼굴에 붙이는 게임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어 웨이크 보드를 타러 갔다. 수영선수 출신 성훈은 멋진 매력을 폭발했고, 단숨에 '매력남'으로 등극했다. 웨이크 보드에 큰 관심을 드러낸 기안84는 "시언이 형보다 잘 할 수 있다"고 했지만 연이은 '안면강타' 실패로 큰 웃음만 남긴 채 퇴장했다.
야구선수 출신 윤현민은 성훈과의 묘한 경쟁 속에 웨이크 보드를 탔지만 굴욕만 안긴채 씁쓸하게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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