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되겠는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긴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도(레알 마드리드) 레벨까지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로드리게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 시즌간 활약한 뒤 이번 시즌부터 2년간 뮌헨에 임대됐다. 특히 로드리게스가 2014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을 때 지휘봉을 잡던 있던 사령탑이 현 뮌헨을 이끌고 있던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이었다.
뮌헨과 함께 중국투어 중인 로드리게스는 현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평가받는 메시, 호날두의 수준과 비교하는 질문에 "왜 안되겠는가. (메시와 호날두는) 대형 선수들이다. 나는 훗날 세계 축구계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세 시즌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110경기에 출전, 36골을 넣었다. 특히 안첼로티 감독과 생활했던 데뷔 시즌에는 17골-16도움으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이 떠난 뒤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 앉은 라파 베니테스 감독과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선 주전에서 밀려 벤치를 달구는 시간이 길어졌다. 결국 로드리게스는 연봉 500만유로(약 65억원)를 받고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옵션은 완전이적 시 3520만유로(약 458억원)가 발생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