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찌개에 넣거나 간장에 졸이는 등, 일명 '팔방미인' 음식으로 불리는 '두부'는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한 음식이다. 특히 요즘같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입맛이 없어지면, 식사 대신으로 포만감을 채우기에도 좋다.
풍부한 영양소와 정갈한 맛을 두루 지닌 두부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식재료 중 하나다. 이 영향으로 두부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형태의 식당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이른바 '핸드메이드'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국산콩'을 원료로 사용해 직접 두부 만드는 '손두부' 식당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 가운데 국산콩을 가마솥에 직접 끓여 고소하고 따끈한 순두부를 만들어내는 경주 맛집 '전통맷돌순두부'가 주목 받고 있다. 전통맷돌순두부는 2000년 개점 이래 20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직접 만든 순두부로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일반적인 두부 전문 식당들은 손두부 사용을 강조하면서도 직접 가게에서 두부를 만드는 경우는 흔치 않다. 허나 전통맷돌순두부는 그들만의 '자부심'이 있다. 소비자들에게 식당에 들어서면서 직접 두부를 만드는 광경을 확인할 수 있게끔 하고 있고, 주인장이 직접 두부를 만들어 내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맷돌순두부에서는 두부가 들어가는 메뉴들을 다채롭게 맛 볼 수 있다. 매장명에서 알 수 있듯 '순두부찌개'를 대표 메뉴로 제공하고 있고, '두부전골'과 '모두부'도 판매 중이다. 두부 관련 메뉴와 더불어 '해물파전'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통맷돌순두부 최병철 대표는 "직접 만드는 순두부들은 모두 '당일 생산'과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고 반찬 역시 매일 정성껏 만들고 있다"며, "집 밥처럼 푸근한 맛과 만족을 주기 위해 노력한 결과 경주 맛집으로 인정 받아 올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렇듯 전통맷돌순두부는 두부에 대한 자부심과 맛 덕택에 'SBS 세상발견 유레카', 'KBS 2TV 생생정보통'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경주 대표 맛집으로 소개된 바 있다. 또 대형 주차장 완비로 승용차 및 대형 차량까지 수용할 수 있게 접근성을 높여서, 소비자의 만족도를 더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