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박진영이 첫 단독MC를 맡는 SBS 새 심야 뮤직 토크쇼 '파티피플'의 녹화에서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데뷔 24년만에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게 된 박진영은 지난 10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첫 녹화를 했다.
이날 녹화 현장은 클럽 분위기 물씬 풍기는 무대, 스탠딩으로 자유롭게 무대를 지켜보는 관객 등 기존의 정형화된 토크쇼와는 확연한 차별화로 눈길을 끌었다.
첫 녹화의 게스트는 최근 정규 6집 앨범 'BLACK'을 발표한 이효리, 영화 '장산범'의 여주인공인 배우 염정아가 출연했다.
특히 이효리는 이날 녹화에서 준비한 공연을 하며 보다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수차례 의상을 교체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효리가 무대 의상을 갈아입는 대기시간 중 바로 박진영의 '깜짝 공연'이 펼쳐졌다. 관객들이 대기하는 시간 동안에도 무대의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하기 위한 박진영의 선택이었다.
박진영은 '어머님이 누구니', '그녀는 예뻤다', 'HONEY', '난 여자가 있는데' 등 히트곡들을 마치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열정으로 퍼포먼스와 함께 열창했다. 박진영의 '깜짝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된 관객들로부터 "역시 박진영"이라는 환호가 터져나왔다.
이날 녹화에서 박진영은 이같은 팬서비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콕 집어 질문하는 '인터뷰어'로서 안정적인 진행솜씨를 뽐내는가 하면 게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춤추고 노래하며 타고난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을 마음껏 뽐냈다.
한편 박진영이기에 가능한 자유 분방하고 유쾌, 발랄한 신개념 뮤직토크쇼 '박진영의 파티피플'은 22일 토요일밤 12시 2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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