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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트립' 케이윌X이현, 깨발랄 '키덜트 듀오'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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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틀트립' 케이윌-이현이 대한민국 키덜트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을 '덴마크 투어 코스'를 선보인다.

오는(22일) 방송될 KBS 2TV 원조 여행 설계 예능 '배틀트립'은 지난 주에 이어 케이윌-이현, 김소은-조보아가 출연해 '방학특집 : 스톱오버로 2개국 여행하기' 후반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지난 주 '이케이야'라는 팀명으로 독일 뮌헨 투어 코스를 소개했던 케이윌과 이현이 금주에는 '원조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덴마크 코펜하겐 투어에 나선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케이윌과 이현은 덴마크가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레고'의 고향인 만큼 '레고 랜드 빌룬드'로 향했다. 평소 레고 수집이 취미라고 밝힌 케이윌은 '레고 랜드'에 도착하기 전부터 흥분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현은 "저는 레고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밝혀 두 사람의 투어에 적신호를 예고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발언이 무색하게도 '레고 랜드'에 입성하자마자 이현의 태도가 180도 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눈 앞에 펼쳐진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레고의 향연에 가슴 속 깊이 잠재돼있던 동심이 폭발한 것. 이에 이현은 반짝이는 눈망울로 "내가 다섯 살이면 좋겠다"고 외치며 '레고 랜드'를 종횡무진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본격적으로 '키덜트 듀오'를 결성한 케이윌과 이현은 골목대장처럼 덴마크의 놀이 코스들을 하나씩 섭렵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꼬마 관광객과 온 몸이 흠뻑 젖도록 물총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코펜하겐 항구에서 누드 다이빙을 하는 관광객들과 어울려 다이빙을 즐기는 등 철모르는 개구쟁이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케이윌과 이현은 밤 9시가 되어도 대낮처럼 환한 '덴마크 백야'에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놀이에 푹 빠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케이윌과 이현은 레고 랜드, 코펜하겐 항구뿐만 아니라 맥주 박물관 투어, 뉘하운 운하 투어, 도심 속 바다 수영, 스트리트 푸드 마켓 투어 등 덴마크의 기나긴 낮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알찬 투어 코스를 함께 선보였다는 전언.

이에 '이케이야 투어' 케이윌-이현의 후반전 비장의 무기 덴마크 코펜하겐 투어 풀 코스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