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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감독, 뉴에이스 백정현 등판 미룬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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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가 많았다."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좌완 백정현 선발 등판을 다음주로 미뤘다.

삼성은 21일부터 대구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벌인다. 이 3연전에는 앤서니 레나도-우규민-백정현 순으로 선발 등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1일 첫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백정현을 다음주 화요일, 25일 NC 다이노스전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반기 막판 사실상의 에이스라고 밝히며 후반기 첫 경기에 내보냈던 백정현인데, 굳이 등판을 미룰 이유가 없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지난 경기 투구수가 많았다. 선수 관리 차원에서 휴식을 더 주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백정현은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무려 118개의 공을 던진 바 있다.

그렇게 되면 삼성은 23일 경기 선발 자리가 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김대우가 앞 두 경기 등판하지 않으면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우는 지난달 21일 LG전에 선발로 나와 5이닝 2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만약, 김대우를 앞 경기에 쓰면 2군에서 선발 요원 1명을 콜업할 계획이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