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승 울산팬 덕분입니다."
울산 현대가 K리그 최초 500승 달성의 기쁨을 울산 축구팬들과 함께 한다.
축제가 열리는 무대는 22일 오후 7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인천과의 홈경기다.
3연승 중인 울산은 이번에 4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19일 열린 강원과의 2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3분 터진 이종호의 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프로축구 통산 최초 500승 기록을 달성했다. 울산이 이번 인천과의 경기도 승리를 거두고 연속 무패 행진과 함께 선두 추격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런 가운데 울산 구단은 500승을 기념하기 위해 22일 홈경기 테마를 '프로축구 최초 500승 기념 축제'로 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장외 이벤트존에서는 500승을 기념해 '500승 기념 이색대회'가 진행된다. 500원 동전 쌓기, 사칙연산 500점 맞추기 등 다양한 이색 놀거리가 선보인다.
풍성한 선물도 준비했다. 500승 달성 기념으로 경기 당일 출입문에서 선착순 5000명에게 500승 달성기념 즉석복권을 증정한다. 복권을 긁으면 당첨 결과에 따라 롯데칠성에서 후원한 게토레이 음료, 일동후디스에서 후원하는 카카오닙스차 또는 다음 홈경기 입장권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500승 기념으로 부채형 클래퍼를 제작해 입장객들에게 배포한다. 특히 이날은 500승을 축하하기 위해 게토레이, 신선도원몰 과 일동후디스가 제품 후원을 하기로 했다.
이날 경기에는 울산의 아들이라고 불리는 울산 출신 선수 이진호가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진호는 울산이 300승과 400승을 할 당시 득점을 올린 기록이 있다.
이번 500승 축하 홈경기에 참가해 사인회를 갖기로 했다. 경기 종료 후 열리는 뒤풀이 마당에서는 '이진호의 축구이야기'라는 주제로 울산 팬들과 추억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하프타임에는 '킹스턴루디스카' 공연도 이어진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자메이카 스카(Ska) 음악을 선보이는 9인조 스카밴드다. 스카-재즈(Ska-jazz), 레게(Reggae), 스탠다드 재즈(Standard jazz), 덥(Dub) 스타일까지 자메이카에서 파생된 모든 음악 스타일을 한국적 감성으로 풀어내 500승 기념 공연을 시원하게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킹스턴루디스카와 처용전사의 콜라보로 후반전 서포팅 타임이 구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울산 구단은 500승 달성기념 삼행시 짓기, 2017 축덕콘테스트, 울산큰애기 특별공연, 어린이 체험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으로 여름밤 축제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