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선우용여가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20일 밤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선우용여의 50년 인생사가 공개됐다.
이날 선우용여는 23살 꽃다운 나이에 10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시작부터 순탄치 못했다.
결혼식 당일에 남편은 보이지 않고, 빚 독촉하는 빚쟁이들만 찾아온 것. 선우용여는 "결혼했을 때 집도 뺏겼다. 1750만 원을 갚아야 했는데 안 갚으면 결혼식이 안 된다고 해서 사인했다. 갚는 데 9년 걸렸다"고 털어놨다.
선우용여는 "남편도 피해자였다. 아버님 같은 분이 회사를 만들려고 하는데 명의신탁을 해서 그분한테 돈(땅)을 투자해 회사를 만들었다. 근데 사업이 진행될수록 이상한 느낌을 받아서 사업에서 손 떼려고 땅만 돌려달라고 했던 건데 결국엔 뺏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땅을 내놓으라고 독촉했지만, 공교롭게도 재판까지 넘어가게 됐다. 재판을 시작하니까 비용이 들었다. 회사와 개인의 법정 싸움이니까 결국 졌다. 벌어둔 돈이 고스란히 다 그쪽으로 갔다"고 말했다.
빚더미에 앉은 남편으로 인해 가장이 된 선우용여는 생활고로 인해 각종 드라마와 영화, CF 등 가리지 않고 활동하며 빚을 갚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