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엄태구에 이어 강하늘까지 하차한다.
19일 강하늘이 OCN '나쁜 녀석들: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이하 '나쁜 녀석들2')에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OCN 측은 "강하늘의 군입대 일정이 제작진과 미리 협의했던 촬영 스케쥴과 맞지 않아 최종 하차하기로 결정됐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강하늘이 맡기로 했던 역은 서원지검으로 발령받은 3년차 검사 노진평. 노진평은 검사지만 사람이 죽는 것을 그것도 자신의 멘토같은 사람이 죽는 것을 실제로 목격한 후 큰 충격에 휩싸이는 인물로 극을 이끄는 핵심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강하늘을 대체할 배우를 급히 캐스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하늘 이전 가장 먼저 출연을 확정지었던 엄태구 또한 하차를 결정한 바 있다. 대신 형을 살아주는 속칭 형받이의 한강주 역을 맡기로 했던 엄태구는 영화 '안시성' 촬영 중 입은 무릎 연골 부상과 간 수치 이상으로 인해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이에 한강주 역은 새로 캐스팅 된 배우 지수가 맡게 됐다.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 하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강렬한 장르 드라마 '나쁜 녀석들'은 지난 2014년 방송돼 당시 OCN 오리지널 드라마 최고 시청률(4.128%,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시즌2 확정 이후 팬들이 기대가 높았던 작품. 하지만 연이은 배우들의 하차로 시즌1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한편, '나쁜 녀석들2'는 '38사기동대' 연출과 대본을 맡은 한동화 감독과 한정훈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터널' '듀얼' '구해줘' 이후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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