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정글' 제작진 이수근의 합류가 족장 두 명의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백수진 PD는 1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정글의 법칙in코모도' 기자간담회에서 "이수근이 병행하고 있는 스케줄 때문에 바빴지만 언제 또 절친의 프로그램에 나갈 수 있겠냐 싶어서 흔쾌히 응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 PD는 "이수근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서 마인드 컨트롤 할 수 있는 족장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와 그에 걸맞는 활약을 충분히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백 PD는 "이수근 씨가 N분의 1 역할을 해 주셨기 문에 마음의 짐을 덜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할 수 있었다"라고, 이 PD 또한 "김병만이 노래하는 것을 처음 봤다. 이수근이 처옴으로써 본인이 가둬놨던 보이고 싶지 않았던 모습까지 모두 꺼냈다. 마치 고등학생을 보는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정글의 법칙in코모도'는 7천만 년 전 거대한 화산작용으로 인해 철저히 고립돼 지구 최후의 '쥐라기 공원'으로 불리는 코모도 섬에서 펼쳐지는 병만족의 생존기를 그린다. 김병만을 비롯해 이수근, 강남, 양동근, 송재희, 이완, EXID 하니, 세븐틴 민규, 조정식 아나운서, 최원영, 빅스 홍빈, 이태환, 양정원, 여자친구 예린이 출연한다.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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