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비디오스타' 마르코와 서하준이 모든 것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김연자, 서하준, 마르코, 김광민이 출연해 속 시원한 해명과 근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마르코는 지난 2013년 전 부인 폭행 루머에 대해 진심을 다해 해명했다.
마르코는 "때리지 않았다.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니니까"라고 운을 뗐다.
그는 바로 해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한국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와전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을 했다. 이미 진실이 되어 버렸다"며 "상처 받을 딸을 위해서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르코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거라 생각했다. 때리지 않았으니까"라고 강조한 뒤 "딸 한테는 좋은 아빠. 모든 걸 다 주고 싶다"고 전했다.
마르코는 "딸이 6살이다. 남자친구 이야기만 해도 화가 난다"며 "무엇을 하든 지 다 예쁘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난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마르코는 딸을 향해 "아빠가 많이 사랑하고 지금처럼 잘 커줬으면 좋겠어. 사랑해"라며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마르코는 2009년 배정남과의 '클럽 난투극' 사건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마르코는 최근 배정남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언급했던 말 중 오해가 있는 부분에 대해 해명했다.
이때 마르코 출연 소식을 전해들은 배정남이 깜짝 전화를 걸어와 마르코를 놀라게 했다.
배정남은 "계속 미안했다. 형 때문이 아니라 가짜 동영상 때문에 커진 루머였고 그걸 대중분들은 사실로 받아드렸다. 형과는 앙금이 없다"며 그 동안의 오해를 불식시켰다.
8년 만에 통화를 하게 된 마르코는 "이렇게 간단할 줄 몰랐다. 오해들을 이야기 하니 속이 시원해졌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녹화 말미에 서하준은 자신을 둘러싼 '동영상 논란'에 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6개월의 공백기 동안 한층 살이 빠진 서하준은 "많은 분들이 위로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봐도 나다. 물론 해명을 하고 싶었다"며 "볼 펜을 들었는데, 3시간 동안 어떤 말을 써야할 지 막막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일 이후로 행복했던 시간은 단 20초였다. 잠을 계속 잘 못자다가 잠에 들었던 적이 있다. 그때 꿈에서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일이 그대로 재현됐다. 꿈에서 깨자마자 '모두 꿈이었구나' 싶었던 그 20초간 잠깐 행복했다"고 담담하게 심정을 밝혔다.
서하준은 "팬 분들 때문에 다시 활동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며 자신을 믿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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