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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도전"…'미우새' 이상민, 日도 감탄한 '궁셔리 철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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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우새' 이상민의 '궁셔리(궁상+럭셔리) 라이프'에 일본인들도 감탄했다. 이상민은 왕복 5만 9천원으로 후쿠오카 '초저가 여행'을 즐겼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각자의 어머니가 지켜 보는 가운데 '혼자남' 이상민, 김건모, 토니안 등의 일상이 그려졌다.

지난주 정준영과 함께 왕복 5만 9천 원짜리 배를 타고 일본으로 떠난 이상민은 이날 방송에서도 알뜰살뜰하면서도 허세를 놓지 않는 '궁셔리' 여행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첫끼로 초밥을 먹으러 갔다. 그런데 횟집이 아닌 시장으로 향했고, 시장에서 이상민은 신선한 회와 초밥을 저렴한 가격에 샀다. 이후 두 사람은 야외 공원에서 캐리어 위에 초밥을 펼치고 먹기 시작했다. 초밥을 먹은 뒤에는 휴대용 커피머신기로 만든 따뜻한 아메리카노까지 마셨다. 이상민은 "우리가 만들어서 즐기는 게 여행 아니냐"고 말했지만, 정준영은 "그건 여행이 아니라 개척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후쿠오카 타워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한 이상민과 정준영은 포장마차촌으로 갔다. 포장마차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에 '우설(소의 혀)'과 '명란구이'를 먹었다. 특히 이상민은 일본에서만 구할 수 있다는 상어 껍질로 만든 강판에 즉석에서 직접 생와사비를 갈아 놀라움을 안겼다. 이상민의 '궁셔리 라이프'에 일본인들도 감탄하며 "스고이"를 외쳤다.

이상민이 준비한 여행은 처음이자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된 숙소에서 절정에 달했다. '궁상민'이 미리 예약한 호텔은 다름아닌 '캡슐형 호텔'이었다. 호텔 방을 목격한 정준영은 충격에 말을 잃은 채 실소를 터뜨렸다. 다음날 이상민은 부산에서 타고왔던 배를 타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다.

데뷔 21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토니안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1996년 H.O.T로 데뷔한 토니안은 그동안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을 가득 채우는 대규모 콘서트도 여러 차례 해왔지만, 이번에는 다섯 명이 채우던 무대를 혼자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콘서트 오프닝 때에는 눈물까지 흘렸을 정도.

하지만 막상 공연이 시작되자 베테랑 아이돌 가수답게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이 자리에는 토니안의 어머니를 비롯해 '미우새' 어머니들이 깜짝 방문, 토니안의 공연을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건모는 초복 맞이 '꿀낙지 짬뽕' 만들기에 도전했다.

김종민의 도움을 받아 신상 식탁을 집에 들인 김건모는 그 보답으로 초복 맞이 짬뽕을 대접하기로 했다. 역시 김건모였다. 냉장고에서 수타 반죽을 꺼내 직접 반죽을 내려치기 시작했다. 우여곡절 끝에 면을 뽑은 김건모는 산 낙지 9마리와 꿀을 잔뜩 넣어 '쉰건모표' 꿀낙지 짬뽕을 만들었다. 김종민은 국물을 한 입 먹자마자 "진짜 맛있다"며 연신 감탄하며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