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축구 국가대표 혼다 게이스케가 새 둥지를 찾았다.
14일 멕시코 명문 파추카는 혼다의 입단 계약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AC밀란과의 계약이 종료된 혼다는 새 행선지로 멕시코를 선택했다.
혼다는 지난 시즌 AC밀란에서 벤치 신세였다. 9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소속팀에서 부진한 혼다는 대표팀에서도 흔들렸다. 그동안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혼다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급기야 감독과의 불화설도 나왔다. 실제 바히드 할리호지치 일본 대표팀 감독이 "혼다가 경기 리듬이 부족하다"며 그의 부진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파추카 이적과 동시에 새 기회를 잡은 혼다는 대표팀에서의 부활도 꿈꾸고 있다. 16일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혼다의 활약은 대표팀에도 힘이 된다. 그는 러시아월드컵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치를 것이라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혼다는 19일(한국시각) 파추카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갖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