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나 혼자 산다' 윤현민이 'HOT 열정'을 가진 영어 만학도의 모습을 모여주며 금요일 밤을 떠들썩한 웃음으로 물들였다.
그는 극한의 헨리 제자 체험을 하고 23시간을 내리 숙면했음을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미스터 빵이라는 별명을 얻게 한 그의 영어 왕초보 탈출기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4주 연속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는 쾌거를 보였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영진 / 연출 황지영 임찬) 213회에서는 윤현민이 영어 원어민 헨리에게 특급 영어 수업을, 남궁민이 부산 사투리 원어민인 이시언에게 부산 사투리 수업을 받으며 서로 '상부상조 품앗이 수업'을 하는 하루가 공개됐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213회 1-2부는 각각 수도권 기준 7.9%, 10.5%로 4주 연속으로 2부에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윤현민이 최근 영어 발음으로 헨리를 혼란에 빠트린 일명 고스롱 사태를 일으킨 뒤 본격적인 영어 공부에 돌입했다. 하지만 그는 좀처럼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작부터 웃음 폭격을 가했다.
그는 책을 펴기도 전에 책상을 정리하고, 수십 개의 연필 중 어느 연필을 쓸지 진지하게 고민하는가 하면 그가 갑자기 영어 이름 짓기에 나서며 산만함의 극치를 보여준 것이다.
그는 데릭-윌슨 등의 이름을 후보에 올렸는데 최종적으로 '브래드'를 자신의 이름으로 결정, 이에 그는 책에 이름을 쓰는데 책마다 'Bread~'라고 잘못된 철자로 적어 시청자들이 배꼽을 잡고 뒹굴게 만들었다.
이어 윤현민은 영어 이름까지 정하고 책을 펴는가 싶더니 저자의 약력을 확인하며 믿을만한 책인지 검증과정을 거치면서 또 다시 엉뚱함을 방출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렇게 심사숙고한 윤현민이 책 내용을 보는 시간은 아주 찰나의 순간이었으며 준비한 모든 책을 보면서 이 같은 과정을 반복했다. 결국 그는 영어 원어민인 헨리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고, 헨리 역시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특히 윤현민은 헨리의 집에서 혹독한 영어 수업을 하면서 또 하나의 레전드 웃음을 탄생시켰다. 윤현민은 헨리의 레벨 테스트에서 "막 태어난 아기 수준.."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이에 헨리는 자신이 한국에 와서 두 달만에 한국어를 배운 비법을 전수했다.
헨리는 윤현민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브래드 이즈 더 베스트!"를 외치는 훈련에 돌입했다. 헨리는 "더 크게! 부족해!"를 외치며 윤현민을 끊임 없이 몰아붙였고, 두 사람은 무아지경으로 "브래드 이즈 더 베스트!"를 외치며 레전드 장면을 탄생시켰다.
헨리는 동요로 영어 배우기에 돌입했는데 '작은 별'의 음정을 끝없이 올리면서 여기서도 역시 자신감을 강조했다. 이에 윤현민은 "저 날 뭘 배웠냐면 내 옥타브가 어디까지 인지(를 알게 됐다)"고 혹독한 헨리 제자 체험에 대한 소감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동요에 이어 '겨울왕국'의 'Love is an open door'에 도전했는데, 의지가 철철 넘치는 헨리에 무지개회원들은 헨리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 아니냐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노래에 완벽하게 빠져들어 듀엣 중에 눈맞춤도 서슴없이 해 한혜진을 몸서리치게 만들었다. 이어 헨리는 미국 드라마,영화 '타이타닉'까지 따라하면서 열정을 불태웠고 이에 윤현민은 헨리와의 수업 후에 23시간 동안 잠을 잤음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기나 긴 수업이 끝나고 윤현민은 집으로 돌아가면서 간판에 있는 영어를 읽으며 스웨그 넘치게 걸어가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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