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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유럽 이어 뉴질랜드 마케팅 박차. G4 렉스턴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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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G4 렉스턴의 본격적인 수출을 앞두고 유럽시장에 이어 뉴질랜드에서도 시장 특성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14일부터 나흘간 뉴질랜드 해밀턴(Hamilton) 인근 미스터리 크리크 (Mystery Creek)에서 열린 뉴질랜드 최대 농업박람회(New Zealand National Agricultural Fieldays)에 참가해 G4 렉스턴을 비롯한 차량 20여대를 전시하고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드라이브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실시했다.

올해로 49회째를 맞은 뉴질랜드 농업박람회는 매년 평균 14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3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남반구 최대 농업박람회로, 약 4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만큼 농업뿐 만 아니라 통신, IT, 전자제품 등 전 산업군 회사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의 장이자 메이저 자동차회사들이 공식스폰서로 나서 모터쇼 기능도 겸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행사장 내 최대 규모의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오는 9월 수출 예정인 G4 렉스턴을 처음 선보이는 한편, 온·오프로드를 모두 갖춘 시승 코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이 직접 쌍용자동차의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쌍용자동차는 지난 2014년부터 뉴질랜드 최대 프리미어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BNT 뉴질랜드 수퍼투어러스(BNT NZ SuperTourers)의 메인 카테고리 경기로 쌍용 레이싱 시리즈(SRS)를 개최하고 있으며, 뉴질랜드 풋볼 대회를 공식 후원하는 등 뉴질랜드 SUV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잠재 고객 확보, 판매 증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뉴질랜드 시장에서의 적극적이고 꾸준한 마케팅 활동 덕분에 현지에서 SUV 전문 브랜드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의 특성과 소비자 니즈에 맞는 현지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해외시장에서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