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처음으로 20년 동안 가슴앓이 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13일 밤 11시 35분에 방송되는 EBS 1TV '금쪽같은 내 새끼랑'(이하'금쪽')에서는 대만으로 여행을 떠난 김영희와 그의 할머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늘 밝고 유쾌한 김영희에게는 어떤 슬픈 사연이 있는 걸까?
#20년 동안 가슴 속에 묻고 살았던 이야기
어린 시절, 시골에 자주 놀러 갈 만큼 외조부모와 각별한 사이였던 김영희는 자신을 마중 오던 외할아버지의 사고현장을 목격하게 됐고 그 사고로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면서 큰 충격과 감당하기 힘든 아픔을 겪었다고 한다.
김영희는 "나 때문인 것 같은 죄책감과 동네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상처가 돼 그다음부터 외갓집에 방문하기 쉽지 않았다"고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20년 만에 오해를 풀게 된 두 사람
하지만 할머니의 이야기는 달랐다. 할아버지는 마중 나가던 길이 아니라 다른 일을 보러 갔다가 사고가 난 것.
할머니는 김영희가 오해하고 있었던 상황을 설명한 뒤 이제 마음의 짐을 내려놓기 바란다는 바람을 내비치며 여태껏 혼자 힘들어했을 생각에 마음 아파 눈시울을 붉혔다.
#오해를 풀고 떠난 두 사람의 유쾌한 대만여행
20년 만에 쌓여있던 오해를 풀게 된 두 사람은 처음으로 둘만의 해외여행을 떠났고 그 곳에서 특별한 체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과연 김영희와 할머니는 어떤 추억을 만들고 왔을까?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