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포항 스틸러스와의 2017년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리그 1부 정규리그 팀 통산 400승의 기록을 달성했다. 1983년 FC서울이 창단한 이래 34년만에 달성한 역사와 전통이 그대로 녹아있는 기록이다.
이번 1부 정규리그 400승 달성 기록은 순수 정규리그(리그 컵 제외)만 적용된 기록이자 2013년 승강제 시행 이후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 전적만을 산입한 기록이다. 1983년 국내 프로축구 다섯 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FC서울은 이듬해인 1984년부터 정규리그에 참가했다. 2013년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과 2부리그 K리그 챌린지로 분리 운영된 이후에도 K리그 클래식 리그에서만 정규리그를 소화했다.
FC서울은 지난 34년간 1부 정규리그에서 400승 310무 301패를 기록했다. 1부 정규리그 통산 1388득점과 1196실점도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와 리그 컵까지 포함한 K리그 통산 기록에서도 FC서울은 473승 367무 368패로 통산 500승 달성에도 한걸음 다가섰다. 이번 1부 정규리그 400승 달성기록은 K리그 전 구단을 통틀어 포항(426승), 울산(402승)에 이어 세 번째로 달성한 기록이다.
1부 정규리그 팀 통산 400승 달성을 통해 FC서울은 명실상부 K리그 최고의 명문 팀이라는 이미지를 한 번 더 확고히 하게 됐다. 한편 포항전 귀중한 승리를 거둔 FC서울은 오는 16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를 상대로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