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4인조 인기그룹 '걸스데이'가 '패션 크루(Passion Crew) 프렌즈'와 '홍보대사'로 활약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운영인력인 '패션 크루 프렌즈'와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패션크루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슬로건 Passion Connected에서의 passion과 팀웍을 강조하는 Crew의 합성어다. 조직위 정규 직원과 단기인력, 자원봉사자, 운영인력 등 총 8만7000여 명의 대회 운영인력의 명칭이기도 하다.
지난 2010년 데뷔한 '걸스데이'는 '섬씽', '달링' 등의 히트곡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패션크루의 프렌즈와 홍보대사로서 대회 성공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조직위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위촉패와 대형 명함 전달에 이어 걸스데이가 패션크루의 인사말인 '아리아리'로 직접 인사를 전한다. 문영훈 조직위 인력운영국장은 "'아리아리'는 '화이팅'을 의미하는 순 우리말이자, '크게 사랑하는 소중한 당신'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조직위는 걸스데이와 함께 올림픽에 참여하는 전 세계인의 인사말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이날 대회에 참여할 한국체육대학 자원봉사자와 걸스데이가 나뭇가지에 나뭇잎을 채우는 '지문트리' 이벤트를 진행, 패션크루와 패션크루 프렌즈의 우정을 다지며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할 예정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올림픽은 최고의 실력을 겨루는 선수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 등 패션크루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준비할 때 성공할 수 있다. 걸스데이가 패션크루의 친구로 함께 함으로써, 어느 대회보다 신나고 활기찬 평창올림픽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걸스데이는 앞으로 평창올림픽 홍보 캠페인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발대식과 G-100일 등 주요행사에 참석하는 등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는 물론, 내년 2~3월 대회기간 중 대회운영인력의 사기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