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은 11일 제16대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심봉석 비뇨기과 교수, 제12대 이대목동병원장에는 정혜원 산부인과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8월 1일부터 각각 2년이다.
신임 심봉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배뇨장애와 전립선 질환 및 요로생식기감염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레이저 전립선 적출술과 비디오 전립선 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시술한바 있다.
심 의료원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한양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이대동대문병원 기획실장과 이대동대문병원장을 역임하며 임상과 경영관리 능력을 인정 받아왔다.
그는 대한비뇨기과학회 상임이사, 대한전립선학회 상임이사 및 고문,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회장, 아시아요로감염학회(AAUS) 실행위원 등 국내외 학회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방송활동과 칼럼니스트, 최근 태국에서 출간하기로 한 저서 '남자는 털고 여자는 닦고'와 역서 '남성 활력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등을 통해 국민들의 비뇨기계 건강 지킴이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정혜원 신임 이대목동병원장은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1993년부터 이화의대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하며 산부인과 과장과 QPS센터장을 역임한바 있다.
정 병원장은 생식내분비질환(다낭성난소증후군, 월경장애, 월경통, 피임 등)과 폐경 호르몬 요법, 폐경 후 골다공증 질환 치료의 최고 명의로 손꼽힌다.
그는 이화여자대학교 다문화연구소 부소장을 비롯해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위원, 대한골다공증학회 학술위원회 위원장, 대한폐경학회 감사 등을 역임했고, 한국국제협력단 사업인 '스리랑카 마타라 지역 모자 보건의료 역량강화 사업'을 수행하는 등 활발한 연구 및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