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2연승을 달렸다.
SK는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의 8이닝 호투를 앞세워 6대1로 이겼다. SK는 2연승으로, 시즌 48승1무37패를 기록했다. LG는 시즌 39승1무40패로, 다시 5할 승률이 붕괴됐다.
SK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4회말 1사 후 김성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후에는 노수광이 임찬규의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LG도 4회초 1사 후 정성훈이 스캇 다이아몬드를 상대로 우중간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1-2로 추격했다.
그러나 SK는 4회말 최 정의 사구, 한동민의 볼넷 출루로 기회를 잡았다. 무사 1,2루에서 김동엽, 나주환이 연속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5-1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노수광이 좌전 안타로 출루해 2루를 훔쳤다. 정진기의 3루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최 정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 6-1이 됐다.
SK는 5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다이아몬드가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서진용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SK 선발 다이아몬드는 8이닝 5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반면 LG 임찬규는 3⅓이닝 3안타(1홈런) 4사구 3개(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SK 타선에선 노수광이 2안타(1홈런) 2타점, 김동엽이 2안타 2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