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선발진 안정"을 후반기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장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한현희와 조상우가 돌아오는데 당장 선발로 활용하기는 힘들다"면서 "후반기에는 선발진이 안정돼야한다고 본다"고 했다.
한현희와 조상우가 돌아오면 불펜은 어느 정도 안정이 된다는 복안이다.
전반기 넥센은 앤디 밴헤켄과 제이크 브리검 등 외국인 투수가 버텨줬지만 토종 투수들의 변화가 심했다. 최근에는 사이드암 신재영이 불펜으로 돌아선 후 좌완 김성민과 금민철 그리고 최원태가 대체 선발로 활약하고 있다.
장 감독은 "선발이 짜여진 로테이션대로 버텨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신재영은 다른 선발들이 지칠 때쯤 다시 선발로 활용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덧붙여 그는 "지금 팀에 몸이 정상적인 선수는 아무도 없을만큼 지쳐있다"며 "지금 부상자가 나오면 타격이 정말 클 것 같다. 꾸준히 위닝시리즈를 하는 정도로 목표를 삼고 싶다"고 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