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혜교와 오는 10월 결혼을 전격 발표한 배우 송중기. 오늘(7일) 결혼 발표 후 첫 공식 석상에 참석한 송중기는 무슨 말을 꺼낼까?
송중기는 7일 오후 9시 진행되는 액션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 무비토크 라이브(네이버 V앱)에 참석한다. 지난 5일 4세 연상 송혜교와 결혼을 공식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자리다.
앞서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5년 사전제작돼,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 송중기와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송·송 커플'로 거듭나며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팬들로부터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남다른 호흡을 펼친 두 사람은 이후 두 차례의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매번 열애설을 부인, '친구 사이'임을 강조해왔다. 그러던 중 돌연 지난 5일 두 사람의 소속사의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결혼을 발표한 것.
소속사가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송중기와 송혜교가 오는 10월 31일 결혼한다. 송중기와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다.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 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됐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앞날을 위해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고 전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두 번의 열애설, 그리고 이를 부인한 끝에 선언한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 우여곡절 많았던 두 사람의 연애사(史)인 만큼 오늘 열리는 '군함도' 무비토크에서도 결혼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함께 자리한 배우들과 MC 박경림의 질문 공세 또한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것. 송중기 또한 "결혼을 먼저 언급하지 않겠지만 혹시 질문을 받는다면 이를 피할 생각은 없다"고 일찌감치 밝혀온바, 이날 열리는 무비토크에서 '군함도' 외에 송중기 결혼에 대한 비하인드 혹은 소감이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가세했고 '베테랑' '베를린' '부당거래'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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