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에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했다. 한화는 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정식선수로 등록한 내야수 정경운, 국가대표 외야수 이용규, 우완 파이어볼러 김진영을 1군에 올렸다.
정경운(24)은 지난해 한화의 육성선수로 2군 경기에 출전중이었다. 1m79, 76kg인 정경운은 광주제일고-성균관대를 졸업했다.
정경운은 올시즌 2군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68경기에서 타율 3할4푼1리, 7홈런 40타점을 올렸다. 도루도 12개를 기록했다. 유격수 수비 뿐만 아니라 내야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다. 이날 곧바로 유격수로 선발출전한다. 하주석에게는 휴식이 주어진다.
이용규는 지난 5월초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오른손목 골절부상을 했다. 최근 2군경기에 3차례 출전해 타격감을 최종 조율했다. 이용규는 이날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여기에 김진영도 1군에 합류한다. 당초 투수 박상원을 올리려 했으나 2군 코칭스태프에서 김진영을 추천했다.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이용규는 몸상태가 완전히 좋다고 한다. 정경운은 2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기대를 갖고 있다. 김진영은 오늘부터 곧바로 불펜 대기를 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외야수 김경언, 투수 장민재, 내야수 강경학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