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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신성일, 폐암 3기 선고에 촬영 거부…심각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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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일이 폐암 3기 선고를 받은 심경을 고백했다.

6일 밤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폐암 3기를 선고받은 신성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종 결과를 기다리며 심란한 모습을 보이는 신성일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몸에 이상한 증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신성일은 "통증은 없다. 이번 해 들어와서 봄부터 일을 많이 했다. 무리했다고는 생각했다. 몸살 기운도 있었다. 한 달 전에 아침에 가래가 많아서 휴지를 펴봤더니 시커먼 덩어리가 나와서 병원에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성일 초진 의사는 "2001년도부터 지금까지 신성일을 진료하고 있는데 2013년까지는 매년 검사를 했다. 근데 한 4년 동안은 특별히 검사를 안 했다. 4년 만에 오게 돼서 기침이 나고 가래가 있고, 가끔 혈담이 나온다고 하더라. 우리는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본인은 일시적일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성일은 "담배는 82년도에 끊었다. 이 증상은 부계의 유전적인 게 있는 거 같다. 나 태어날 때 아버지가 폐결핵 3기였다"고 담담히 말했다.

검사를 받으러 간 신성일은 담당 주치의로부터 심각한 상황이라는 말을 듣고, 촬영을 거부했다. 담당 주치의는 현 상태에 대해 인터뷰를 거절했고, 신성일은 주치의로부터 결과를 들은 후 "안 된다. 촬영하지 마라. 거부다"라며 무거운 표정을 지었다.

제작진은 신성일 초진 의사로부터 신성일의 현 상태를 확인했다. 의사는 "폐 CT 결과를 보니까 상당히 큰 약 5cm 이상 되는 암 덩어리가 발견됐다. 병기가 3기 이상 되는 거 같다"며 "보통 3기가 넘으면 수술하기 곤란한 경우에 해당한다. 생존율이 20% 이하로 많이 떨어지게 된다. 방사선 치료하고, 적합한 수술을 하고 맞는 항암 요법을 잘하게 되면 30~40% 회복률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 단순한 나의 추측이고, 정확한 진단은 더 끝까지 봐야 한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