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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⅔이닝 3실점' 정용운, 장타 3방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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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정용운이 패전 위기에 놓였다.

정용운은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안타(1홈런) 4사구 4개(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잘 던졌지만, 6회 SK의 장타를 넘지 못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6회말 2사 2루에서 박진태로 교체됐다. 구원 등판한 박진태는 추가 실점을 막았다. 정용운은 85개의 공을 던졌다.

정용운은 1회 선두타자 노수광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나주환을 우익수 뜬공, 최 정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막았다. 2회에도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는 첫 타자 제이미 로맥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김성현에게 느린 커브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 후 이성우를 4-6-3 병살타로 유도했다.

KIA는 4회초 먼저 선취 득점을 올렸다. 정용운은 4회말에도 노수광을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 나주환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최 정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다. 이어 정의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노히트 행진은 5회 1사 후에 깨졌다. 김동엽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로맥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성현을 중견수 뜬공, 이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 첫 아웃카운트까지 잘 잡았다. 하지만 나주환을 상대로 던진 슬라이더가 생각보다 덜 떨어졌다. 나주환이 좌중간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1-1 동점. 최 정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는 계속됐다. 정의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한동민에게 중월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점수는 1-2. 2사 2루에선 김동엽의 우측 방면 타구가 애매한 위치에 떨어지며 추가 실점했다.

박진태는 2사 2루에서 로맥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막았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