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수 등 남부 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일 NHK 등 현지매체들은 전날부터 쏟아진 기록적인 호우로 규슈 북부 오이타현과 후쿠오카현을 중심으로 하천 범람,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르고 최소 12명이 실종됐다.
후쿠오카·사가·오이타 등 규슈 북부 3개현을 위주로 시간당 100~120㎜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후쿠오카현 아사쿠라시에서는 전날 밤 9시까지 9시간에 걸쳐 700㎜ 넘는 비가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아사쿠라시에서는 6일 오전 8시까지 24시간 강우량 기준 관측 사상 최대치인 542㎜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심각한 폭우 때문에 이날 오전 4시 후쿠오카와 오이타현에서는 총 49만9000명에게 대피 지시 및 권고가 내려졌고 오전 9시 기준으로 시간당 30~40㎜의 비가 여전히 내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