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가 오는 10월 31일 결혼한다고 5일 깜짝 발표를 하자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5일 새벽 소속사를 통해 공식화된 송혜교와 송중기의 결혼. 보도를 접한 팬들은 그야말로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간 두 배우의 소속사에서는 열애설에 "절대 아니다"며 확실하게 선을 그은 상태였기 때문. 이를 믿었던 팬들은 한때 열애설을 보도한 매체를 향해 날 선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는데 갑작스러운 결혼 공식 발표로 사실화되자 팬들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해외 팬들은 "놀랍다"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특히 '태양의 후예' 신드롬이 일어났던 중국은 "현실판 '태양의 후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중. "드라마 같은 사랑이 현실이 됐다" "'태양의 후예'의 현실판"이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는 중국 팬들. 실제 중국 연예 매체는 1면에 송혜교와 송중기의 열애 소식을 대서특필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원조 한류스타'인 송혜교는 물론 '신흥 한류스타'인 송중기의 결혼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송혜교와 송중기의 발리 목격담은 중국 매체를 통해 처음으로 발발된 상황인 만큼 국내 못지않게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나닷컴은 '태양의 후예' 방영 당시 두 사람이 함께한 스틸은 물론 당시 커플 팔찌로 오해를 받았던 사진을 캡처하는가 하면, 첫 번째 열애설이 불거진 뉴욕 목격담을 전한 한국인의 SNS를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두 사람이 함께 무대에 올랐던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송중기가 송혜교의 손을 이끌어 자신의 팔에 팔짱을 끼게 하는 등의 제스쳐를 포착해 올렸다.
중국에 이어 대만 매체 자유시보는 '송·송 커플은 진짜였다'라는 제목으로 송혜교, 송중기의 결혼을 크게 다뤘다. 일본 역시 몇몇 연예 매체에서 송혜교와 송중기의 결혼 소식을 다루며 이슈화했다. 특히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은 국내 현지 보도를 캡처하며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끈다. 한국과 중국에 비해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인 일본 팬들. 그럼에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혼 발표다" "충격적이다"라는 반응을 전했다. 이밖에 아시아 전역 송혜교와 송중기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며 각국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송혜교와 송중기는 오는 10월 3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해외 외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