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아나운서계의 김수현' 조항리가 김수현 열성 팬이어서 조수현이라는 이름으로 가명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되는 KBS 2TV '1대100'에는 조항리가 출연해 상금 5천만 원을 두고 100인의 퀴즈군단과 경쟁했다.
이날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이름 때문에 불편한 점이 있다고?" 묻자, 조항리 아나운서는 "제 이름으로 어디 예약을 하면 한 번에 못 알아듣고 혼란스러워해서 조수현이라는 가명을 쓰는데, 배우 김수현 씨 팬이라 그 이름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스스로 김수현을 닮았다고 생각해 조수현이라는 가명을 쓴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라고 밝히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조항리 아나운서는 "난 이름 특이한 게 좋다. 동명이인도 본 적이 없고, 조항리하면 나라는 게 느껴지니까 바람직하게 사는 데 도움이 된다. 아나운서 시험 볼 때도 잘 기억해 주셨다"라며 자신의 이름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조항리 아나운서에 5천만 원의 상금을 눈앞에 두고 최후의 3인과 치열한 대결을 펼쳐, 스튜디오에 있던 모두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과연 조항리는 최후의 1인이 되어 5천만 원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조항리가 도전한 KBS '1 대 100'은 7월 4일, 화요일 밤 8시 55분에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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