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이해' 이준이 김영철이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에 빠졌다.
2일 밤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안중희(이준)가 변한수(김영철)가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중희는 어머니 수진(김서라)이 주고 간 사진 속 아버지의 낯선 얼굴에 의구심을 품었다.
한수와 영실(김해숙)은 수진이 미국으로 돌아갔다는 말에 안도했다. 한수는 "35년 전 준영이 출생신고 하는 그 순간부터 난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을 건넜다"며 "우리 애들 생각해서라도 다시는 흔들리지 않겠다"며 신분을 바꾼 과거를 밝히지 않기로 했다. 영실도 고마워하며 "당신이 왜 흔들리는지 모르는 건 아니다. 중희에 대한 죄책감이 크다는 것도 알고 있"며 "중희도 이 모든 사실 알고 나면 상처가 클 거다. 중희한테 더 잘하자"고 말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중희는 한수에게 어머니와의 첫 만남에 대해 물었지만, 두 사람의 기억이 전혀 다르다는 점에 의아해했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지난 만큼 기억의 왜곡이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러던 중 중희는 우연히 한수의 등목을 해주게 됐고, 아버지의 등에 당연히 남아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흉터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혼란스러워했다. 이후 중희는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던 한수와 어머니, 그리고 사진 속 아버지의 낯선 모습, 미국 생활 등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의구심을 품었다. 즉시 중희는 준영(민진웅)에게 물어 한수의 과거 사진을 찾았다. 이어 중희는 과거 가족사진 속 한수와 어머니로부터 받은 아버지 사진 속 인물이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 충격에 빠졌다.
세상에 비밀은 없는 법. 결국 중희는 자신의 친아버지가 한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제서야 겨우 아버지로부터 부정을 느끼게 된 중희에게 또다시 '아버지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의 시련이 닥친 것. 한수가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중희의 태도 변화와 앞으로 미영(정소민)과의 관계는 또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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