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톰 홀랜드가 "학창시절 인기 많지 않아 스파이더맨에 더 공감했다"고 답했다.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 파크 볼룸에서 액션 SF '스파이더맨: 홈커밍'(존 왓츠 감독)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숙제보다는 세상을 구하고 싶어하는 새로운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 역의 톰 홀랜드, 피터 파커의 수다쟁이 친구 네드 역의 제이콥 배덜런, 존 왓츠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톰 홀랜드는 "나의 청소년기를 떠올리면 굉장히 이상했다. 학교에 다니면서도 연기를 하고 있었다. 학교에서 인기 많은 주류의 학생은 아니었다. 그래서 피터 파커라는 캐릭터와 공감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지금 삶도 많이 변화하고 있다. 영국인인데 한국이라는 곳에서 기자회견을 할만큼 삶이 바뀌었다. 피터 파커도 그렇지 않나. 동시에 자신의 본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나 역시 본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라면서 코믹북을 보면서 자라왔는데 스파이더맨은 언제나 내게 영감을 많이 준다. 내 자신이 스파이더맨이라고 생각한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발탁돼 시빌 워에서 활약을 펼치며 어벤져스를 꿈꾸던 새로운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마이클 키튼)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톰 홀랜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이클 키튼, 마리사 토메이, 젠다야 콜맨, 존 파브로, 보킴 우드바인, 마이클 체너스, 마이클 바르비에리, 제이콥 배덜런, 케네스 최 등이 가세했고 '캅 카' '클라운'을 연출한 존 왓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5일 국내 개봉, 북미에서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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