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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염방 맞아?"..'해투3' 제작진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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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저 배우가 매염방?"

29일 방송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뜻밖의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전설의 조동아리-공포의 쿵쿵따 2탄' 코너 중 일어났다. 멤버들이 삼음절 단어를 이어갔고, 14년 전 고인이 된 홍콩 레전드 여배우 매염방의 이름이 나왔다. 제작진은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홍콩 출신의 가수이자 영화배우"라는 친절할 설명과 함께 사진을 삽입했지만, 매염방이 아닌 다른 중화권 여배우의 사진이 편집된 것.

제작진이 쓴 사진은 중국 영화 서유기2(선리기연) 편 여주인공 주인. 나이도 얼굴도 전혀 다른 사람의 사진이 등장하자 방송 당시 매염방이 포털 실검 상위권을 장식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됐다.

네티즌들은 "조동아리 멤버들 중 막내인 유재석이 72년생으로 40대 중반이고, 평균연령 49세인만큼 아재들이 기억하는 시절의 배우를 젊은 제작진이 못 따라간것 같다"고 이해하면서도 "지상파 방송이고, 고인이 된 여배우인만큼 신경을 더 써야하는 부분이 아닌가"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