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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마라도 박서방, 새끼 고양이에 ‘효린-설현-쯔위’ 작명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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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백년손님'이 '다시 보고 싶은 사위 특집'으로 2주 연속 시청률이 상승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시청률은 평균 8.2%, 최고 9.3% (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 전국 평균 7.6%)로 지난 주 '다시 보고 싶은 사위 1탄' 대비 0.2%가 또 상승했다. '백년손님'과 같은 시간에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는 1부 4.1%(전국 4.0%), 2부 4.0%(전국 4.0%)를, MBC 특집극 '빙구'는 는 2%대 시청률에 그쳐 '백년손님'은 목요 예능 1위는 물론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 날 방송은 '다시 보고 싶은 사위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톰서방' 이만기가 중흥리 처가로 강제 재소환돼 '제리 장모'와 재회하는 모습과 '남서방' 남재현의 못다한 후포리 집들이 뒷 이야기가 공개됐다.

중흥리 이웃 할머니들은 오랜만에 만난 이만기에게 밀린 일을 시키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만기는 물이 들어있는 큰 대야를 번쩍 들고, 커다란 돌까지 옮기는 등 '천하장사' 면모를 보이며 일손을 거들었지만, 할머니들은 이만기가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이야기를 반복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방송의 최고 시청률 9.3%는 마라도 박서방과 해녀 장모가 차지했다. 두 사람은 고양이 '미미'가 낳은 새끼 고양이들에게 이름을 붙여주기 위해 나섰다. 아이돌 매니아인 박서방은 새끼 고양이들의 특징에 따라 효린, 설현, 쯔위 등 걸그룹 멤버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끝내 이들의 이름을 외우지 못한 해녀장모는 새끼 고양이 세 마리에게 흰백이, 깜순이, 얼룩이라는 이름을 붙여 웃음을 자아냈고 이 장면은 시청률이 9.3%까지 치솟으며 관심을 모았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