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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메이저 건설사 하반기 아파트 7만3천가구 분양…6·19대책 약발 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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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메이저 건설사들이 올 하반기 7만3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정부의 '6·19 부동산대책'이 하반기 분양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건설업계와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올해 7~12월 전국에서 아파트 113개 단지 7만3700가구(일반분양 기준, 임대아파트 제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분양물량은 55개 단지 4만2748가구로 전체의 58%를 차지한다.

10대 메이저 건설사중 포스코건설이 16곳 1만2034가구로 하반기 가장 많은 분양물량을 쏟을 예정이다.

이어 대우건설(20곳, 1만2027가구), 현대건설(17곳, 1만1943), 대림산업(13곳, 1만200가구), 롯데건설(14곳, 7582가구) 등의 순으로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7월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2230가구), 명지국제신도시 더샵(2936가구), 장암 더샵(515가구) 등 5곳, 8월에 의왕 오전가구역(337가구, 컨소시움) 등 2곳, 9월에 성남 신흥주공(1707가구, 컨소시움) 등 2곳, 11월에 안양호원초주변(2001가구, 컨소시움) 등 총 16곳에서 분양예정이다.

대우건설은 7월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852가구),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444가구), 장성 푸르지오(1500가구) 등 4곳, 8월에 부산 대신 2차 푸르지오(415가구) 1곳, 9월에 수원 영흥공원 푸르지오(1999가구), 의왕 장안지구 푸르지오(610가구) 등 4곳, 10월에 과천주공7-1단지(599가구) 등 총 20곳에서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9월에 북아현뉴타운 1-1구역(349가구) 등 3곳, 10월에 고덕주공3단지(1402가구, 컨소시움), 신길뉴타운 9구역(691가구) 등 6곳, 11월에 부산 연산3구역(1029가구)등 3곳 포함, 총 18곳에서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7월에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e편한세상 구리수택(733가구) 등 2곳, 9월에 거여2-2구역(378가구), 응암2구역(526가구, 컨소시움) 등 2곳, 10월에 부산 온천3구역(236가구) 등 4곳, 11월에 영등포 대림3주택(625가구), 하반기에 부산 만덕5(1358가구) 등 총 13곳에서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7월에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1160가구) 등 3곳, 10월에 청량리4구역(1291가구) 등 3곳, 11월에 청담삼익(157가구), 과천주공2단지(518가구, 컨소시움) 등 3곳, 12월에 부산 연산6구역(667가구) 1곳 등 총 14곳에서 분양한다.

이밖에 현대산업개발(9곳, 7248가구), GS건설(10곳, 5880가구), 삼성물산(7곳, 4363가구), 한화건설(4곳, 1403가구), SK건설(3곳, 1020가구) 등이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건설업계는 "정부의 6·19대책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참여를 꺼려 시장 분위기가 다소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는 입장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도 "조만간 정부의 새로운 규제책이 나올 것으로 보여 투기 수요는 주춤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다만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의 경우엔 청약자가 몰려 분양 양극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