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불타는청춘' 친구들이 학창시절 추억을 되새겼다. 치와와 커플은 달달한 롤러장 여행에 나섰다
27일 KBS2 '불타는청춘'에서는 창원을 찾은 친구들의 추억여행이 방송됐다.
이날 김부용과 최성국, 김선경, 박선영은 교복까지 빌려 입고 학창시절 마음을 되새겼다. 이들은 왕돈가스와 쫄면을 먹으며 추억을 되새겼다. 김선경은 '학창시절에 뭐했냐'는 질문에 "난 책만 봤다"며 웃었다. 박선영은 "롤러장 가봤냐"면서 "전 스피드가 좋았다. 앞으로도 옆으로도 다 갔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부용은 "전 주로 만남에 관심이 있었다"고 답했다. 4인방은 "다른 사람들도 불러서 다 같이 교복 입고 롤러장 가자"며 분위기를 띄웠다.
강수지는 "롤러장 처음 와본다. 오빠도 같이 넘어질 것 같다"며 불안해했지만, 김국진은 강수지의 롤러 끈을 묶어주는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김국진과 박선영이 화려한 스킬을 선보인 반면, 강수지와 구본승, 김선경은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초보자의 모습을 보였다.
이연수는 잡지 표지 모델을 했던 과거가 공개되며 "난 불청여고에서 미모를 담당하고 있어"라는 자기소개로 청춘들을 즐겁게 했다. 강수지는 "오늘 나 많이 넘어질 것 같다. 나 좀 일으켜줘"라며 "너 52살 되면 알게 될 거야. 우리가 꼭 다시 만날 것 같아"라고 김국진을 향한 돌직구를 던져 모두를 웃게 했다.
이날 멤버들은 즐겁게 김부용이 준비한 브런치를 즐겼다. 김선경은 "연애를 안해서 일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군주에서 유승호 엄마, 장옥정에서 유아인 엄마, 해품달에서 김수현 엄마로 출연했다. 중전 전문 배우"라며 웃었다. 김선경은 "중전마마만 많이 해서 현대물로 갔더니 세컨드나 후처 역할이 들어오더라"라며 허탈한 마음도 덧붙였다. 이에 김광규는 "한번 중전하면 계속 중전이다. 난 양민 역할만 한다"고 거들어 좌중을 웃겼다.
김부용은 익숙한 캠핑 솜씨를 선보이며 "군 제대 후 복귀하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뭐햐나고 자꾸 물으니 사람들을 피ㅏ게 됐고, 심장이 죄어오는 느낌이 오더라. 병원 가니 심장엔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신과에 가니 강박집착증이라고 하더라. 아마 공황장애 비슷한 거였던 것 같다"면서 "친구와 지리산 산행을 했는데 너무 좋았다"고 산행의 즐거움을 드러냈다.
양익준은 아침 일찍 홀로 대본을 썼다. 그는 '불청 필름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멤버들은 "감독님 계란 하나 드시라", "전 소속사가 없어 프리다", "벌써부터 알박기냐"라며 서로를 어필하고 견제하는가 하면, 미리 '대본리딩' 시간도 가졌다. 최성국은 "이 역할 내가 하고 싶다"고 욕심을 냈고, 김선경은 "대본이 좀 어렵지만 좋다. 생각이 되게 많은 분 같다"고 답했다. 멤버들은 "뭔가 하나 나오긴 나오겠다. (양익준은)재주가 많은 친구"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양익준은 "나중에 좀더 완성된 대본을 공유하겠다. 부족하지만 한번 영화를 찍어보자"고 덧붙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