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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e스포츠 통해 中 2억 스폰서십 국내 최초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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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가 중국 심천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 기업인 leftion과 e스포츠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자본의 지원을 받게 되었다.

성남은 지난 26일(한국시각) 중국 심천의 웨스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leftion 과 2억 원 규모의 e스포츠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석훈 성남FC 대표이사, 피아오진저 leftion 대표이사가 참여했으며 중정그룹, 텐센트 등 중국 기업계 인사와 광동성축구협회장, 심천FC 대표이사 등 축구계 인사도 함께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성남은 지난 2016년 FIFA 온라인 3 게이머 김정민과 계약하며 아시아 프로축구단으로서는 처음으로 e스포츠 사업에 발을 내딛었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은 중국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김정민이 가교가 되어 추진된 사업이다. 성남과 leftion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 떨어지면서 빠르게 추진될 수 있었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성남은 leftion으로 부터 2억 원을 후원받게 되며 이를 통해 향후 지속적인 e스포츠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leftion은 중국의 부동산 및 투자전문 기업인 중정그룹의 파트너사로 중국 내 e스포츠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려는 신생 스포츠 기업이다.

성남은 김정민이 e스포츠 대회 출전 시 유니폼에 leftion의 로고를 노출하고 leftion은 국내 아마추어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e스포츠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설 예정이다. 또 김정민은 leftion이 추진하는 중국 내 프로모션에 적극 참여해 성남FC를 알리게 된다.

leftion은 e스포츠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김정민을 통해 FIFA 온라인 3 프로모션을 적극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심천 지역의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한 투자에도 관심을 갖고 있어 향후 성남FC와의 밀접한 관계를 통해 성남의 유소년 선수 육성 노하우를 교류, 한-중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성남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권역을 대상으로 한 구단 홍보 플랫폼을 창출하는 효과를 얻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성남시와 심천 간 축구교류 역시 활성화하여 양 국, 양 도시 간 상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